화곡동 현장은 방 한쪽 벽면이 니치 형태로 움푹 들어가 있었지만 별다른 가구 없이 빈 공간으로 남아 있던 곳이었습니다. 짐을 그냥 쌓아두기엔 애매하고, 기성 옷장을 넣기엔 규격이 맞지 않는 자투리 공간이었습니다.
이런 공간은 폭과 높이가 표준 가구 규격과 어긋나는 경우가 많아 기성품보다는 현장 치수에 맞춘 제작이 필요합니다. 벽면 세 방향의 실측 치수를 각각 재고, 상단 천장 마감선까지 고려해 도어 높이를 정했습니다.
내부 프레임을 먼저 짜 넣고 그 위에 여닫이 도어를 다는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프레임은 벽면 규격에 맞춰 현장에서 재단했고, 도어는 옆방 가구 톤과 맞춘 화이트 계열로 제작했습니다.
빈 니치 공간을 붙박이장으로 채우면 별도 가구를 들이지 않고도 수납을 확보할 수 있어, 방 배치를 크게 바꾸지 않고 공간을 활용하고 싶은 경우에 적합한 방식입니다.
니치 폭·높이·깊이를 각 방향별로 실측했습니다.
벽면 규격에 맞춰 내부 프레임을 재단했습니다.
선반과 행거 공간을 나눠 짜 넣었습니다.
화이트 계열 여닫이 도어를 달아 마감했습니다.
시공 전에는 벽면이 안쪽으로 들어간 니치 구조만 있고 문이나 선반 같은 마감이 전혀 없는 상태였습니다. 바닥에는 정리되지 않은 짐이 놓여 있었고, 벽면 마감도 주변 벽지와 이어지지 않아 어색해 보였습니다.
공간 자체는 옷장 하나를 들일 수 있는 크기였지만, 기성 가구를 넣기엔 폭이 애매하게 남거나 부족해 활용하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짐을 쌓아두다 보니 먼지가 쌓이기 쉽고, 방 전체 인상도 정리되지 않은 느낌을 주는 공간이었습니다.
시공 후에는 벽면 규격에 맞춘 붙박이장이 들어서면서 니치 공간이 수납 가구로 바뀌었습니다. 도어를 닫으면 벽면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방 전체가 한층 정돈돼 보입니다.
내부에는 선반과 행거 공간을 나눠 짜 넣어 바로 수납이 가능하도록 마감했습니다. 도어는 옆방 가구와 톤을 맞춘 화이트 계열로 제작해 위화감이 없습니다.
빈 공간으로 방치되던 자리가 실제 사용 가능한 수납 공간으로 바뀌면서 방 활용도도 함께 높아졌습니다.
"규격이 애매한 빈 공간일수록 기성 가구보다 현장 치수에 맞춘 제작이 낫습니다. 벽면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방 배치를 바꾸지 않아도 됩니다." 박한철 수리터 대표 시공자